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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아기 같던 우리 아이,
벌써 초등학생이 된다고요?!
뭔가 서운하면서도 기특하기도 한 부모님의 마음은 잘 알죠.
하지만 지금은 그 마음 잠시 내려놓고
본격적인 입학준비 할 시간!
학교 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,
너무 많아서 놀라셨죠?
소소한 학용품도 다 챙기고 이름표도 붙여야 하고요.
‘혼자 용변처리하기’도 필수로 연습해야 합니다.
더 이상 선생님이 닦아주지 않아요.
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더 알려드릴게요.
바로
“지는 법 배우기”입니다.
우리 집 귀한 왕자, 공주로 군림하던 우리 아이,
유치원 가고 학교 가니
너도 나도 다 왕자, 공주예요.
그러다 보니 자꾸 불편합니다.
엄마 아빠는 늘 내 말대로 다 해주었는데
내 말대로 안 따라주고 제 멋대로인
이 친구에게 속상하고,
집에서는 내가 늘 게임 승자였는데
도저히 저 친구는 이길 수 없어 화도 나겠죠.
요즘 아이들, 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요.
의외로 겪어보지 못한 친구들이 많습니다.
그래서 단체생활에서 트러블이 생기기도 해요.
그러니 집에서 꼭 연습시켜 주세요.
엄마 아빠와 게임할 때 다 봐주지 말고 이겨보세요.
아이가 부탁하는 일도 가끔은 거절하세요.
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아이에게 시키세요.
당장은 속상하겠지요.
(물론 처음부터 너무 단호하지는 않게요!)
주눅 드는 아이 모습에 마음 약해지기보다는
지는 것을 인정하는 게
얼마나 어렵고 용기 있는 일인지
격려와 함께 잘 설명해 주세요.
아이는 어른들 생각보다 더 강한 존재입니다.
경험이 쌓일수록 감정을 컨트롤하며
“지는 것“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거예요.
우리 아이의 건강한 첫 사회생활,
슬기롭게 준비해 주세요!